우리가 지금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고전 음악중 우연한 발견이나 기회로 그 가치가 빛을 발하고 살아남게 된 경우를
때때로 발견한다.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하의 이다.

우리가 지금도 이 곡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순전히 멘델스존 덕분이다.

멘델스존은 우연한 기회에 동네 푸줏간에서 하인이 가져온 고기를 싼 종이가 예사롭지 않음을 발견한다. 그 포장지는 악보
였는데 찬찬히 조사해 보니 그동안 발표되지 않은 요한 세바스탄 바하의 이었던 것이다.

바하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지난 후의 일이었다. 멘델스존은 그렇게 찾은 을 1929년 베를린의 징아카데미
에서 초연, 지휘함으로써 바하의 걸작을 세상에 알렸다.

이 공연은 그동안 잊혀졌던 바하 음악의 부활을 알리는 청신호가 되었고, 바로크 음악을 집대성한 바하 음악에 대한 극적인
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.

이 에피소드는 2007년 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.












예술, 경제와 통하다